머지란 무엇인가요?
머지는 이더리움의 기존 실행 레이어(제네시스부터 존재해 온 메인넷)와 새로운 지분 증명 합의 레이어인 비콘 체인을 결합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채굴을 제거하고, 그 대신 스테이킹 된 이더(ETH) 를 사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비전인 확장성과 보안,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매우 흥미진진한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비콘 체인이 과 별도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메인넷은 모든 계정, 잔액,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상태와 함께 비콘 체인이 지분 증명을 사용하여 병렬로 실행되는 동안에도 작업 증명으로 계속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머지란 이 두 시스템이 마침내 합쳐졌을 때를 의미하며, 작업 증명은 지분 증명으로 완전히 대체되게 됩니다.
이더리움을 아직 우주 여행을 할 준비가 끝나기도 전에 발사된 우주선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비콘 체인을 사용해 우주선에 새로운 엔진과 단단한 선체를 만들었습니다. 중대한 테스트를 거쳐, 이더리움은 이 비행 중인 구형 엔진에서 새 엔진으로 교체(hot-swap)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새 엔진이 기존의 함선에 통합되어, 우주를 향한 수 광년의 엄청난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인넷과 병합
작업 증명은 처음의 제네시스 때부터 머지 때까지 이더리움 메인넷을 지탱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2015년 7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트랜잭션, 스마트 계약, 계정 등과 같은 모든 친숙한 기능과 함께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더리움의 역사를 통틀어, 개발자들은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의 최종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2020년 12월 1일 비콘 체인이 만들어졌으며, 이후 메인넷과 별도의 블록체인으로써 병렬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원래 비콘 체인은 메인넷의 트랜잭션들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활성화된 밸리데이터들과 그들의 계정 잔고를 통해 자체적인 합의를 이루어 왔습니다. 수 많은 테스트 이후, 결국 비콘 체인은 실제 세계의 데이터 합의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머지 이후, 비콘 체인은 실행 계층 트랜잭션과 계정 잔고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데이터들에 대한 합의 엔진으로 쓰이게 됩니다.
머지는 공식적으로 비콘 체인을 블록 생성 엔진으로 사용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채굴은 더 이상 유효한 블록을 만드는 방법이 아닙니다. 대신, 이제는 지분 증명 밸리데이터들이 이 역할을 물려받았으며, 모든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게 되었습니다.
머지 과정에서 어떠한 과거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메인넷이 비콘 체인과 머지함에 따라, 이더리움의 과거 모든 트랜잭션들도 함께 머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및 보유자
머지는 유저와 보유자에 대해 어떤것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이더리움의 사용자, ETH 또는 기타 디지털 자산 보유자, 그리고 노드를 운영하지 않는 스테이커는 머지에 대비하여 자금이나 지갑에 어떠한 조치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ETH는 그대로 ETH입니다. "이전 ETH / 새로운 ETH", 혹은 "ETH1 / ETH2" 등의 용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지갑은 머지 전/후 관계없이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아니라 말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이더리움의 전체 히스토리는 바뀐 부분이 없으며 그대로입니다. 머지 전 지갑에 보관되어 있는 모든 자금은, 머지 후에도 여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작업이 없습니다.
노드 운영자 및 탈중앙화앱 개발자
주요 조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합의(consensus) 클라이언트와 실행(execution) 클라이언트를 함께 실행하세요. 실행 데이터를 얻기 위한 서드파티 엔드포인트들은 머지 이후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 공유된 JWT로 실행/합의 클라이언트들을 인증해 이들이 안전하게 통신될 수 있도록 하세요.
- 수수료 수취인(
fee recipient) 주소를 설정하여 트랜잭션 수수료 팁/MEV(Maximal Extractable Value) 을 받으십시오.
위 1, 2번을 행하지 않을 경우, 당신의 노드는 두 클라이언트들이 동기화 및 인증되기 전까지 "오프라인" 상태 처리될 것입니다.
수수료 수취인을 설정하지 않아도 밸리데이터는 문제 없이 동작할 수 있지만, 당신은 밸리데이터가 제안하는 블록에서 얻을 수 있는 수수료 팁과 MEV는 놓치게 됩니다.
머지 이전까지는 Geth, Erigon, Besu 또는 Nethermind와 같은 실행 클라이언트만 있어도 네트워크에서 가십(gossip) 되는 블록을 받고, 검증하고,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머지 이후, 이제 실행 페이로드에 포함된 트랜잭션들의 유효성은 페이로드에 포함된 "합의 블록"의 유효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완전한 이더리움 노드는 실행 클라이언트와 합의 클라이언트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이 두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엔진 API를 사용해 함께 작동합니다. 엔진 API를 사용하려면 JWT 암호를 사용해 인증이 필요하며, 이는 안전한 통신을 위해 두 클라이언트에 모두 제공됩니다.
주요 조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행 클라이언트 외에 합의 클라이언트를 설치합니다.
- 실행 클라이언트와 합의 클라이언트가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공유 JWT 시크릿으로 인증합니다.
위 작업들을 완료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노드는 "오프라인" 상태로 나타나게 되며, 이는 두 클라이언트가 동기화 및 인증되지 않는 한 풀리지 않습니다.
머지는 합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여기에는 다음과 관련된 변경 사항이 포함됩니다.
- 블록 구조
- 슬롯/블록 타이밍
- 옵코드 변경
- 온체인 무작위성 소스
- 안전한 헤드(safe head) 및 완결된 블록(finalized blocks) 개념
자세한 내용은 Tim Beiko의 블로그 게시물 머지가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 미치는 영향(How The Merge Impacts Ethereum’s Application Layer)을 확인하세요.
머지와 에너지 소비
머지는 이더리움의 작업 증명 방식을 종료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이더리움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더리움의 에너지 소비는 약 99.95%가 낮아져, 이더리움을 친환경 블록체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머지와 확장성
또한 머지는 작업 증명 하에서는 불가능했던 추가적인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더리움이 로드맵을 통해 구축하고자 하는 완전한 규모, 보안,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했습니다.
머지에 대한 오해
이더리움 노드에는 블록을 제안(propose) 할 수 있는 노드와 불가능한 노드 총 2가지 노드가 있습니다.
블록을 제안하는 노드는 이더리움의 전체 노드 중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 노드는 작업 증명 방식(PoW) 의 채굴 노드와 지분 증명 방식(PoS) 의 검증 노드를 포함합니다. 이 노드는 때때로 다음 블록을 생성(propose) 하고 프로토콜 보상을 얻기 위해 경제적 리소스(예: 작업 증명에서의 GPU 해시 파워 또는 지분 증명에서의 staked ETH) 를 투입(commit) 해야합니다.
네트워크의 다른 노드(즉, 대다수)는 1-2TB의 사용 가능한 저장 공간과 인터넷 연결이 있는 소비자용 컴퓨터 외에 어떠한 경제적 자원도 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노드들은 블록을 제안하지는 않지만, 네트워크 합의 규칙에 따라 새로운 블록을 전달받고 유효성을 검증하여 모든 블록 제안자(proposer) 들을 도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블록이 유효하다면, 노드는 해당 블록을 네트워크에 계속 전파(propagate) 합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에서든 블록이 유효하지 않다면, 노드의 소프트웨어는 전파는 멈추게 됩니다.
블록을 생성하지 않는 노드는 작업 증명 또는 지분 증명 등 어떤 합의 메커니즘에서도 누구나 실행할 수 있으며, 여건이 되는 모든 사용자에게 적극 권장됩니다.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이더리움에 큰 도움이 되며, 노드 운영자 개인에게도 개선된 보안성, 프라이버시, 검열 저항성 등의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노드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수적입니다.
가스 수수료는 네트워크의 허용 수용량 대비 수요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머지는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을 가져왔지만, 네트워크 수용량이나 처리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파라미터에는 큰 변화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롤업 중심 로드맵에 따라, 레이어 2에서 사용자 활동을 확장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는 한편, 롤업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된 안전한 탈중앙화 결제 레이어로 레이어 1 메인넷을 활성화하여 롤업 트랜잭션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사전 작업입니다. 가스와 수수료 더 알아보기
트랜잭션의 "속도"는 블록에 포함되는 시간과 완결까지 걸리는 시간 등 몇 가지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두 방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사용자 눈에 띌 정도는 아닙니다.
과거 작업 증명 방식(PoW) 에서는 새로운 블록을 최대 13.3초마다 생성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지분 증명(PoS) 의 경우 정확히 매 12초마다 슬롯이 발생하며, 이 때 각 밸리데이터들은 블록을 생성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대부분의 슬롯에는 블록이 있지만, 반드시 모든 슬롯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예: 검증자가 오프라인인 경우). 지분 증명에서는 작업 증명과 비교해 블록이 최대 10% 자주 생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는 사용자가 인지할 정도로 큰 변화는 아닙니다.
지분 증명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트랜잭션 완결성(finality)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작업 증명에서 블록을 되돌리는(reverse) 난이도는 트랜잭션 위에 채굴된 블록들이 추가로 쌓일 때마다 지수적으로 증가하지만, 결코 0에 도달하지는 않습니다. 지분 증명에서 블록은 밸리데이터들이 투표하는 에폭 (6.4분, 32개의 슬롯이 새로운 블록을 추가할 수 있는 시간) 으로 묶입니다. 에폭이 끝나면, 밸리데이터들은 해당 에폭이 '정당한' (justify) 것인지 투표합니다. 만약 밸리데이터들이 에폭이 정당하다고 동의한다면, 해당 에폭은 다음 에폭에서 완료(finalize) 됩니다. 완결된 트랜잭션을 되돌리려면 스테이킹된 총 ETH의 3분의 1 이상을 획득하여 소각해야 하므로 경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머지 직후 초기에 스테이커는 블록 제안의 결과로 얻은 수수료 팁과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에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보상은 검증자가 관리하는 비스테이킹 계정(수수료 수령인이라고 함)으로 지급되며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보상은 검증자 임무 수행에 대한 프로토콜 보상과는 별개입니다.
상하이/카펠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커는 이제 인출 주소를 지정하여 초과 스테이킹 잔액(프로토콜 보상으로 받은 32 ETH 초과분)을 자동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검증자는 네트워크에서 나갈 때 전체 잔액을 잠금 해제하고 회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로 인출이 활성화된 이후, 검증자들은 32 ETH를 초과하는 스테이킹 잔액을 인출하도록 유도됩니다. 이 자금은 수익률에 기여하지 않으며 다른 경우 잠겨 있기 때문입니다. APR(적립된 총 ETH에 의해 결정됨) 에 따라, 그들은 전체 잔액을 회수하기 위해 검증자(들) 를 종료하거나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보상을 사용해 잠재적으로 훨씬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도록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주의 사항은, 전체 검증자 출구는 프로토콜에 의해 속도가 제한되며, 에폭(매 6.4분)당 정해진 수의 검증자만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한도는 활성 검증자의 수에 따라 변동되지만, 하루에 총 스테이킹된 ETH의 약 0.33%가 네트워크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킹된 자금의 대량 유출을 방지합니다. 또한 스테이킹된 총 ETH의 상당 부분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적 공격자가 프로토콜이 슬래싱 페널티를 시행하기 전에 슬래싱 가능한 위반 행위를 저지르고 동일한 에폭 내에서 위반 검증자의 모든 잔액을 인출/회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연이율(APR)은 의도적으로 동적으로 설정되어 있어, 스테이커 시장이 네트워크 보안을 돕는 대가로 기꺼이 받을 금액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이율이 너무 낮으면 검증자는 프로토콜에 의해 제한된 속도로 나가게 됩니다. 이것은 남아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APR을 점진적으로 상승시켜, 신규 또는 복귀 스테이커를 다시 끌어들일 것입니다.
'이더2(Eth2)'에 어떤 일이 있어났나요?
'Eth2'라는 용어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Eth1'과 'Eth2'를 하나의 체인으로 병합한 후에는 더 이상 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이더리움만 존재합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용어들을 업데이트했습니다.
- 'Eth1'은 이제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실행하는 처리하는 '실행 계층'입니다.
- 'Eth2'는 이제 지분 증명(PoS) 을 처리하는 '합의 계층'입니다.
이러한 용어 업데이트 사항은 명명 규칙만을 변경하며 이더리움의 목표나 로드맵을 수정하지는 않습니다.
'Eth2' 명칭 변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opens in a new tab)
업그레이드 간의 관계
이더리움 업그레이드(The Ethereum upgrades) 는 모두 어느 정도 상호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제 머지가 다른 업그레이드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머지와 비콘 체인
머지는 본래의 메인넷 실행 레이어에 대해 새로운 합의 레이어로 비콘 체인(Beacon Chain) 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머지 이후 검증자는 이더리움 메인넷 보안을 담당하게 되며, 작업 증명 기반의 채굴은 더 이상 유효한 블록 생성 수단이 아닙니다.
대신 블록은 합의에 참여할 권리에 대한 대가로 ETH를 스테이킹한 노드를 검증함으로써 제안(propose) 됩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샤딩을 포함해 이후에 있을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비콘 체인머지와 상하이 업그레이드
머지 업그레이드에는 지분 증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단순화하고 최대화하기 위해, 스테이킹된 ETH 인출 기능과 같은 특정 예상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은 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별도로 활성화되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2021년 4월 ETHGlobal 행사에서 Vitalik이 발표한 머지 이후에 일어나는 일(What Happens After The Merge) (opens in a new tab)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머지와 샤딩
원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머지 전에 샤딩 작업을 하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이 활성화되면서 작업 증명을 지분 증명으로 먼저 전환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샤딩 계획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트랜잭션 실행을 확장하는 레이어 2 기술의 성공과 부상으로 인해, 샤딩 계획은 롤업 계약에서 압축된 콜데이터(calldata) 를 저장하는 부하들을 분산하는 가장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으로 전환되었고 이는 네트워크 허용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도록 할것입니다. 이는 먼저 지분 증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합니다.
샤딩더 읽어보기
이더리움 지식 테스트하기
페이지 최근 업데이트: 2026년 2월 25일
